[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두리안’이 한층 강력해진 3차 티저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씨두리안’은 단씨(氏) 집안 별장에서 열린 파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스타작가인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물이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등을 연출한 신우철PD가 임작가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5일 공개된 42초 분량의 3차 티저영상에서는 심각한 표정의 장세미(이해영 분)가 남편 단치강(전노민 분)에게 “나 당신 안 사랑해”라고 선언한다.

단치강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이혼 통고야 뭐야?”라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장세미는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는 충격 고백을 던진다. 이어 누군가에게 입을 맞추려는 포즈를 취한다.

화면은 다시 단아하고 청초한 미모가 빛나는 두리안(박주미 분)을 조명한다. 두리안이 결연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상황에서, “애기씨 저 돌쇠이옵니다”라는 묵직한 음성이 울려 퍼진다.

영상 말미에는 소복을 입은 두리안과 김소저(이다연) 모습 위로 “귀신?”이라는 말이 들리고, 이와 동시에 차를 타고 가던 이은성(한다감 분)이 뒤에서 목 졸림을 당한 채 공포에 질려 커다랗게 비명을 지르면서 긴장감을 극강으로 끌어 올린다.

고부간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조선시대 귀신까지 등장시켜 방송가에 파란을 예고한 ‘아씨두리안’은 24일 첫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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