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서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은과의 결별 당시 일화를 솔직히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이서진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이 화제다.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과거를 회상하던 중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 데리고도 갔다”고 언급했다. 이에 나 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서진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연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은과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나 2008년 11월 결별했다. 이후 이서진은 약 2개월 간 홍콩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당시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끈 해당 일화를 이서진이 다시 언급한 셈이다. 당시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고 고백한 이서진은 “인생 전체 최고의 위기였다. 언제라도 이민 갈 준비를 했다”고 토로했다.

또 나 PD에게 “한국 안 갈 생각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다.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며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서진은 “지금 굳이 내가 뭐 할 생각은 없다. 지금은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다. 너무 귀찮다. 우리는 밥 먹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영화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그 루틴을 이제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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