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NC 강인권 감독이 대형 악재를 극복하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NC는 2일 잠실 LG전에서 9-2로 승리했다. 1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가 갑작스럽게 교체됐지만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이 6이닝 2실점으로 최고의 결과를 냈다. 최성영에 이어 류진욱, 임정호, 송명기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빛났다. 타자로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유격수로서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맨손 캐치 후 정확한 송구와 3루 주자의 득점을 막는 신속한 수비가 돋보였다. 승기를 잡은 8회초에도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적시타와 2루 도루로 펄펄 날았다.

손아섭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도 5타수 2안타, 안중열도 시즌 첫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24승 23패로 다시 승률 5할을 돌파했다. 공동 5위였던 KIA가 롯데에 패하면서 NC가 단독 5위가 됐다.

경기 후 강 감독은 “경기 초반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 선수가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안중열 선수의 2안타 1홈런 3타점 활약과 김주원 선수의 2안타 2도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NC는 오는 3일 선발투수로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LG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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