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고영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고영준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고영준은 후반 21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제친 후, 단독 드리블로 약 50m를 전력 질주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은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였던 만큼 고영준의 득점은 더욱 특별했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FC다. 광주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티모, 아사니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고리를 끊어내기도 했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20분 자책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레안드로의 동점골에 이어 마사가 전반 32분과 42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3대1로 뒤집었다. 대전은 후반에도 내내 두 골 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다 잡은 듯 했으나, 후반 32분과 43분 울산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극적인 3대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15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다. 안재준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부천은 올 시즌 무패행진을 기록하던 김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경기는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안양 김동진과 박재용이 연속골을 넣으며 안양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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