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외 출입금지’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 됐다

이동원 PD “파일럿 방송 끝나자마자 섭외 시작”

‘관계자 외 출입금지’ 첫회 6월 1일 오후 9시 방송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비밀리에 국가보안시설을 섭외했다는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오는 6월 1일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의 영역을 살펴보고 숨겨진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공개를 앞두고 31일 충북 청주여자교도소에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 이동원PD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이동원 PD는 “파일럿 방송이 끝나자마자 섭외를 시작했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몇달에 거쳐 섭외하고 있다. ‘저 장소에서 촬영이 가능한가’라며 시청자분들이 놀라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방송이라는 기회를 통해 살면서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걸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말했다.

양세형도 “어렸을 때 꿈꿔온 것을 현실로 이뤄낼 확률은 적지 않나.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다고 생각한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이렇게 많은 출입금지 구역에 가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무엇보다 PD님이 일을 너무 열심히 일을 하셔서 매 회 방송마다 ‘최초’라는 단어가 들어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정규 시즌은 파일럿 당시 고정 MC였던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편’의 일일 관계자로 출연해 맹활약했던 ‘예능 대세’ 오마이걸 미미가 MC군단에 정식 합류했다.

미미는 “워낙 파일러 방송을 재밌게 촬영했던 터라 정규 방송 MC 섭외가 왔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하면서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말씀드렸는데, 이미 상상도 못한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절대 경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양세형은 새롭게 합류한 미미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방송프로그램들이 얼마나 많고, 또 얼마나 수많은 질문이 있었겠나. 방송하다 보면 했던 질문을 또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미미 씨 같은 경우에는 여태까지 들어본 적 없는 질문들을 하나씩 던질 때가 있다. 그러면 질문에 답하시는 분도 신나하시고, 우리도 ‘저런 대답은 어떻게 하실까’ 궁금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도 “했던 질문을 해도 또 모른다”라고 놀렸고, 양세형은 “제작진이 출연료 같은 것도 한 달 정도 지급하지 않아도 모를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원PD는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나로호 우주센터,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출입 예정되어 있음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이이경은 “누리호 발사체 감촉을 다 느껴봤다. 어떤 느낌인지 내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전투기 조종사 분과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비행기가 갑자기 내려갈 때 거꾸로 내려간다. 방송을 통해 이유를 확인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아예 모르던 세상이 그런 부분들까지도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시야가 넓어지는 게 있었다. 이해하고 알아간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구나를 알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미미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미미는 “공개되지 않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직업들이 많더라. 굉장히 중요하다. 연봉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굉장히 좋은 직업을 많은 분이 아실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정규 시즌1 첫 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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