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LG유플러스의 1호 사내벤처 ‘디버’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부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 스타트업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해 신시장 개척, 연구개발,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총 29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문평가단 및 국민심사단 공동 평가를 통해 51개 기업이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됐다.

디버는 2019년 LG유플러스 임직원 2명이 사내벤처 육성 과정을 통해 설립한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이다. 주부, 퇴직자 등 일반인 배송원과 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배송 중개 플랫폼 ‘디버’와 디지털 문서수발실 서비스 ‘디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디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1억원으로 사업 개시 연도인 2019년부터 4년간 연평균 184.3%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미래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디버는 현재 관제 자동화와 운영인력효율화 기술 등 배송·물류 관련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문서수발실 배송 로봇과 배송 솔루션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디버가 유치한 투자액은 약 45억원이다.

디버는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디버 장승래 대표는 “LG유플러스 지원 덕에 사내 벤처로 시작한지 5년 만에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디버가 글로벌 유니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물류, 배송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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