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치고받는 치열한 싸움이었지만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김한슬(32·코리안좀비MMA)이 누얼아지 타이이라커(22·중국)를 상대로 2라운드 KO 패했다.

김한슬과 누얼아지 타이이라커는 27일(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대회 논토너먼트 웰터급으로 격돌했다. 논토너먼트 특성상 단판 승부로 결정되며 이기더라도 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경기가 시작되고 김한슬은 장신에 왼손잡이인 까다로운 상대를 침착하게 압박했다. 누얼아지는 김한슬의 왼손 카운터를 의식하지 않고 대담하게 밀어붙였다. 김한슬은 타이밍을 노리며 타격전을 펼쳤다. 누얼아지는 스피닝 엘보 등의 기술을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2라운드에도 김한슬과 누얼아지는 펀치를 교환하며 치열한 스탠딩 타격전을 펼쳤다. 김한슬은 원투를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누얼아지의 맷집은 강했다. 누얼아지는 레프트 엘보로 김한슬을 쓰러뜨렸다. 김한슬은 2라운드 KO 패로 도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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