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필리핀 특파원 방영수] 필리핀 기상청 PAGAS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민다나오 동쪽지역에서 태풍이 관측되었고 밝혔다.

DOST-PAGASA 기상 전문가 Benison Estareja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은 20일 오전 3시경 민다나오에서 동쪽으로 2,510km 떨어진 ITCZ(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 내에서 관측되었으며 최대 풍속 : 중심 부근 시속 45km, 돌풍 : 최대 시속 55km, 움직임 : 북쪽, 속도 : 시속 20km로 예상된다.

필리핀을 지나 한반도로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에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태풍의 강도는 슈퍼태풍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학자들은 열대 저기압이 일요일까지 북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열대성 폭풍으로 더욱 심화되면 국제적인 이름을 얻게 되며 현재 경로에서 열대 저기압은 아마도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괌 근처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 관계자는 “이 열대성 저기압이 이 트랙에서 계속된다면 상륙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니터링해야 할 것은 다음 주에 전국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하바갓 또는 남서 몬순의 강화이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ITCZ 때문에 아직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필리핀은 6월 초에 공식적으로 장마가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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