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4)이 상승세에도 벤치를 지켰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팀도 3-8로 패해 2연패를 당하며 밀워키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3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치며 상승기류를 타던 배지환은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2루수로 로돌포 카스트로가, 중견수로 잭 슈윈스키가 선발출전했다.

최근 7경기를 모두 출전한 배지환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컨디션을 고려하면 경기에 빠진 게 아쉬울 수 있는 배지환이다.

도루 페이스가 떨어진 것도 원인일 수 있다. 배지환은 4월 11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실패는 단 1개에 그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5월에는 22일 현재 도루 3개에 그치고 있다. 최근 4번의 도루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담당기자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도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최근 배지환의 도루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팬들도 카스트로와 배지환의 도루 능력을 비교하는 등 설왕설래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때 장점인 발야구도 과시해야 하는 배지환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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