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최근 위니아 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 제품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노후 김치냉장고가 있는지 확인하는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이며, 장시간 사용했을 때 전기 신호로 제어하는 스위치인 릴레이 부품 주변에서 트래킹 현상 등으로 화재 우려가 있다.
이에 위니아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접수된 화재 건수는 2020년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이며, 올해 1분기에도 35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대상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417건을 분석한 결과, 화재가 난 김치냉장고 소유자 대부분의 나이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예방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 점검해달라는 취지로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홍보 만화를 제작·배포하고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안전 모니터단을 활용한 SNS 홍보, SRT 역사 광고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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