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최성용 감독 대행과 수원 삼성이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한다.

최 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포항 스틸야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여전히 2무6패로, 시즌 첫 승이 없다. 8라운드에서는 FC서울과 ‘슈퍼 매치’에서 1-3으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전진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보경과 김주찬을 양쪽 날개로 쓴다. 스리백도 다시 가동한다. 불투이스~한호강~장호익으로 스리백을 꾸렸다. 경기 전 최 대행은 “서울전이 끝난 뒤 시간이 부족했다. 체력적은 회복에 중점을 맞췄고,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다. 불투이스와 아코스티가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뮬리치와 아코스티가 모두 벤치에서 시작한다. 90분을 모두 소화할 정도의 몸상태는 아니다. 최 대행은 “뮬리치는 90분을 뛴 적이 최근에 없다. 70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22세 이하(U-22) 자원들이 먼저 뛸 것이고 출전 시간은 정해놓지 않았다. 포항의 장점을 제어하기 위해 스리백을 가동한다. 라인을 조금 내려서 역습을 노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준은 이날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최 대행이 직접 면담을 진행했다고 한다. 최 대행은 “본인 스스로 책임감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면담을 진행했다. 뮬리치와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의 시간도 많지는 않다. 수원은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최 대행은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은 있다. 새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주변에서 ‘힘을 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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