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023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 남자 대표팀이 2년 연속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29일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은 총 4개 조로 나뉘어 이탈리아 볼로냐(A조), 영국 맨체스터(B조), 스페인 발렌시아(C조), 크로아티아(도시 미정·D조)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C조에 속한 한국(15위)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스페인(2위), 세르비아(8위), 체코(13위)를 상대한다. 각 조 상위 2개국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 벨기에에 3-2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올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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