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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런 분위기서 경기 치르는 건 어려워.”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 골차 리드를 먼저 내준 뒤, 고군분투했지만 동점골은 없었다. 전반 7분 AC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의 슛을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쳐냈지만 세컨볼을 디아스가 간결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경기와 비교해 (경기력은) 더 좋았다. 압박의 강도 또한 높았지만, 상대는 지난시즌 이탈리아 챔피언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고 득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패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그라운드에 섰다.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공격진을 이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81분가량을 소화했지만 슛은 0개였다.
토트넘은 다음달 9일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총 2경기를 뛰어야 한다. 2차전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첫 원정인데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렵다. 두 번째 경기는 우리 경기장에서 치른다. 팬들이 분위기를 만들고 밀라노 원정의 패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바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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