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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처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중앙 수비수 보강을 바라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1월 겨울 이적 시장 끝자락 마지막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레버쿠젠 수비수 피에로 인가피에(21·에콰도르)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레버쿠젠 센터백 인가피에 영입을 위해 2500만 유로(334억 원) 이적료를 구두로 제안했다’며 ‘콘테 감독인 이적 시절 마지막 날(31일)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멘트했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지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앞서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임대로 영입했다. 더 나아가 현재 ‘보강 1순위’로 불리는 센터백에 새 얼굴을 심고자 한다. 인가피에가 눈도장을 받았다.
에콰도르 출신으로 2002년생에 불과한 인가피에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다가 2021~2022시즌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겨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27경기(1골)에 출전하며 연착륙했고, 올 시즌에도 16경기(1골)를 소화 중이다. 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가치를 끌어올렸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왼발잡이’라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인가피에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레버쿠젠이 시즌 도중 핵심 센터백을 내줄 이유가 없을뿐더러 ‘만 21세 재능’인 점을 고려하면 이적료 수준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몸값의 최소 두 배 이상은 돼야 막판 극적 협상을 이루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가 깜짝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손흥민처럼 ‘레버쿠젠→토트넘 직행’ 선수가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을 통해 EPL에 입성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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