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웹툰작가 주호민이 지난 5월 강도사건과 관련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18일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인 ‘주호민’에는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주호민은 화제를 모았던 강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5월에 있던 일이다. 여러분이 이미 5개월 동안 나를 계속 봐왔지 않나. 나는 그대로다. 언급하지 않고 있었는데 뉴스 기사가 떠서 법원 쪽에서 (이야기가) 나간 것 같다. 나로 특정돼서 ‘그렇게 됐다’고 이야기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주호민은 손바닥에 남은 흉터를 보여줬다. “지금은 잘 꿰매져서 괜찮다. 꿰매고 나서 한 두 세달 정도는 계속 아팠는데 지금은 비 오는 날만 조금 간질간질한 느낌이다. 진짜 이상하게 비가 오거나 날씨가 비 올락말락 기압이 내려가면 진짜로 여기가(베인 흉터가) 조금 간지럽다”고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출처| 유튜브 ‘주호민’

주호민은 “사고 직후에 말했으면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가만히 있었다”며 “돈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요구하면 주는 게 좋다. 그 자리에서 지불할 능력이 되면 지불하고 목숨을 구하는 게 제일 현명하다. 나는 액수가 이해가 안 가서 캐물었더니 (가해자가) 골치 아파하더라. 그래서 운 좋게 된 거지.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곤란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그분이 눈 밖에 안 보였다. 사람 얼굴의 70%가 눈인데 눈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수법도 굉장히 어설프고 아무튼 뭔가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호민은 “(이 일에 대해) 딱히 힘든 건 아닌데 5개월 지난 일에 갑자기 이렇게 해주니까 민망하다. 우리 가족 모두 괜찮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무사하다”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5월 흉기를 들고 자택에 침입한 30대 남성에게 강도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남성은 흉기를 들이대며 6억원을 요구했고, 주호민은 이 과정에서 손에 상처를 입었다. 범인은 체포돼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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