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성산업 최영환 대표
대성산업 최영환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대성산업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배관 공사 전문 벤처기업이다. 기계 장치, 배관 및 철 구조물 유지·보수에 대한 ISO 45001:2018 인증(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하고 공장 배관, 기계 설비, 시설 관리·유지·보수, 철 구조물 설치, 탱크 및 고압 용기 제작 등을 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특히 배관 공사 분야에서 독보적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하 매설 작업으로 누수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외부 충격에 강한 내외압성 자재를 사용해 산업 현장의 공업용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설비 안전 및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 배관 설치 공사도 맡고 있는데 공사에 돌입하기 전에 현장을 답사해 최적의 공사 방법을 구상하고 발주처와 논의해 작업 스케줄을 확정한다. 이후 유능한 자체 인력을 동원해 공사로 인한 시민교통불편, 소음 등 민원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정확하게 냉각수 배관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설치 배관을 해체, 철거, 재설치한다. 냉각수 배관 재설치 과정에서는 배관 보온, 밸브 부속 연결 등 기존 공사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완벽하게 처리해 발주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대성산업은 산업 현장 철 구조물 설치 작업도 하고 있다. 안전블록에 y형 죔줄 2개를 적용한 산업용 안전벨트를 활용해 고소 작업 구간에 철 구조물 계단과 플랫폼을 설치함으로써 노동자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특허 받은 이 안전벨트는 초소형·초경량 제품으로 비상 로프 0.45m, 제동거리 0.2m로 제작됐다. 낙하 시 균형 잡기가 쉬워 공중에서 일하는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낙하 후 진자운동(횡 반동)으로 인해 배관, 파이프랙, 주변 구조물 등에 부딪치는 2차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세진중공업, 풍산금속, DN 오토모티브, 울산알루미늄 등의 협력사 지위를 확보한 대성산업은 산업용 안전벨트 외에 또 다른 안전장치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최영환 대표는 “산업 안전이 기업 성장, 국가 경쟁력 향상의 토대인데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산업용 안전벨트를 기초 공사 및 산업 현장은 물론 기업, 기관 건축물로 확대·적용하겠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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