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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외신들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옥 체력 훈련에 주목했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공 빼앗기부터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단연 이목을 끌었던 건 훈련 말미에 시작된 체력 훈련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골대 터치라인에서 반대편 골대 터치라인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지안 피에로 벤투라 피지컬 코치가 주도했다. 그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선수들은 달렸고, 속도가 늦어지거나 힘들어하는 선수가 보이면 호통이 내려졌다. 점차 이탈하는 선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자펫 탕강가가 가장 먼저 선수단 대열에서 뒤처졌다. 그리고 벤 데이비스, 루카스 모우라도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뿐만 아니라 강철체력으로 유명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끝내는 쓰러졌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42회 왕복하는 지옥의 체력 훈련을 소화한 셈이다.
다빈손 산체스, 파페 마타 사르, 브라이언 힐, 트로이 패럿 등이 선두 그룹에 묶었다. 이를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케인은 구토했고, 손흥민도 쓰러졌다. 콘테의 잔혹한 체력훈련 때문이다. 콘테 감독의 계획된 프리시즌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악명 높은 콘테 감독의 체력 훈련이 한국에서도 진행됐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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