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출처 | 머스크 공식 SN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순자산 2214억 달러의 세계 최고 부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에 최종 파기를 선언했다.

미국 CNBC는 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변호사를 통해 트위터의 최고 법무책임자에게 ‘트위터 인수 계약 종료를 원한다’는 서한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이번 계약 파기의 이유로 트위터의 중대한 계약상 의무 위반을 거론했는데 서한에 따르면 트위터 측이 머스크가 요청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 머스크는 지난 5월 중순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아 계약을 보류했고 파기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머스크는 트위터와 계약조건에 따라 인수를 철회할 경우에도 10억 달러(1조30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인수 철회 소식이 들려오며 8일 트위터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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