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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지난해 방송인 유재석을 품에 안은 안테나가 본격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한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안테나는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가칭)를 설립하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 등을 연출한 양정우 PD 포함, 다수의 PD에게 러브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어송라이터 출신 유희열 대표가 이끄는 안테나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음악적 개성이 짙은 음악레이블이었지만 지난해 유재석 영입을 기점으로 음악은 물론 영상 콘텐츠 사업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안테나는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 MBC ‘놀면뭐하니’에서 맹활약 중인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도 영입하며 예능 진용을 든든히 했다.

방송가는 안테나의 예능 스튜디오 설립으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제작 라인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재석이 출연한 카카오 엔터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유’는 지난달 29일 종영 당시 누적조회수 173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안테나가 직접 PD를 영입해 소속 연예인을 적극 활용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경우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안테나 지분 100%를 매입, 자회사로 편입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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