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 사진 | 권원일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원챔피언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인 ‘프리티보이’ 권원일(27)이 타이틀샷을 향해 한걸음 나아간다.

권원일이 현재의 전걱에서 1승을 더하면 타이틀전이기 때문이다.

오는 6월3일 원챔피언십은 싱가포르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158번째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권원일은 코메인이벤트에 나서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5·브라질)와 대결한다.

권원일은 밴텀급 랭킹2위이고 안드라지는 4위다. 승자는 바로 챔피언 존 리네커(32·브라질)의 방어전 자격을 획득한다.

권원일은 ‘프리티 보이’, 안드라지는 ‘원더 보이’로 불리며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대회사 관계자도 “몇 달간 SNS를 통해 벌인 불꽃 튀는 신경전만큼이나 화끈한 경기를 거의 보장할 수 있는 두 파이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후 권원일은 KO승률 80%(8/10)를 기록 중이다. 안드라지도 7승 중에 판정은 2차례뿐이며 3KO 및 2서브미션으로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11년째 치러지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역사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2012년 김수철(31)이 유일하다. 2014년 김대환(35)을 마지막으로 타이틀 도전자도 없다. 세 번째 타이틀전에서 나서는 것이 유력시되는 권원일이 안드라지를 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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