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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홍준표(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31일 오전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제8회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의 선의의 경쟁이 아름답게 마무리되었고 새 정부 출범이 준비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치에서 비켜나서 체인지 대구를 통해 다시 대구의 영광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발표했던 ‘G7 선진국 시대’의 비전과 정책을 대구시 행정에서 먼저 실현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슬로건으로 ‘체인지 대구 (Change Daegu), 다시 대구의 영광을’로 정한 홍 의원은 “과거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던 대구의 쇠락과 쇠퇴를 방치할 수 없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구의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라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은 권영진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제원 전 의원도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태여서 누가 당의 공천을 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의 힘은 여소야대가 된 정국을 감안해 현역의원의 내각 입성 및 지방의원 선거를 만류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에 대한 질문에 홍 의원은 “시장이 되고 난 뒤 사퇴를 결정하니, 시장이 되면 답하겠다”면서 “아직 시장도 안됐는데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하는건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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