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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 J리그 명문 우라와 레즈의 새 외국인 선수인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비드 모베리-칼손(28)이 ‘163초 데뷔골’로 주목받았다.
모베리-칼손은 1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2시즌 J리그1 5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와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모베리-칼손은 후반 킥오프 3분도 채 되지 않아 팀의 네 번째 득점이자 J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공을 낚아챈 그는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에어리어로 전진했다. 주빌로 수비수 3명이 견제했으나 모베리-칼손은 현란한 개인기에 이어 반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우라와는 이날 4-1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째(1무4패·승점 7)를 따냈다.
모베리-칼손은 스웨덴 연령별 대표에 이어 A대표 경험도 했다. 지난해까지 체코 1부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뛰다가 올 겨울 우라와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이날 득점 외에도 예리한 왼발 킥을 구사하며 우라와 2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 넥스’는 이 경기 직후 ‘모베리-칼손 163초 총알 데뷔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놀라운 발기술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우라와는 2022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대구로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 모베리-칼손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비드 모베리-칼손 J리그 데뷔골 장면(https://www.youtube.com/watch?v=l5L0FnAwBqs·3분45초부터)| 제공 | 유튜브 |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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