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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파리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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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브라이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초유의 감독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인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이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과 이별하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팀 내 입지가 불안한 건 포체티노 감독이다. 파리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생제르맹 팬들은 이어진 보르도와 리그 경기에서 야유를 쏟아부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계속해서 꼽히는 이유다. 더욱이 포체티노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의 경우는 포체티노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콘테 감독은 부진하던 토트넘을 현재 4위권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변모시켰다. 다만 그는 여전히 이적시장에 대한 불만이 존재한다. 인터뷰에서 언제든지 수뇌부에 뜻이 맞지 않으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까지지만, 콘테 감독의 스타일상 언제든지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콘테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토트넘과 파리생제르맹이 감독을 맞바꾸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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