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이 재개봉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영화관엔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재개봉한 영화로 ‘듄’,‘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덩케르크’ 등이 있다. 그 중 ‘듄’,‘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두 영화 모두 방대하고도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듄’,‘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9일 기준 CGV 예매율 각각 2위, 4위를 차지했다.

원작 소설 ‘듄’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책이다. 1965년 네뷸러 문학상 제정 첫 수상에 이어 1966년 휴고 상을 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00선 안에 들었다. 20세기 영미 SF계의 거장인 프랭크 허버트가 죽을 때까지 작업한 소설로 알려진 듄은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하며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방대하고도 탄탄한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듄’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된 소설이기도 하다. 영화 ‘듄’은 대작들의 원작 소설인 ‘듄’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데다가 감독 드니 비뇌브와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참여해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의 10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 선정작이 됐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인기는 말하기 입아플 정도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창시자인 작가 J.K. 롤링은 199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을 시작으로 유명세에 올랐다. J.K. 롤링이 해리포터의 첫 시작을 쓴 장소로 알려진 엘러펀트 카페는 작가를 꿈구는 이들의 성지가 될 정도다. 10년간 전 7권으로 완간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67대 언어로 번역되며 4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됐다. 영화로는 2001년을 시작으로 2011년 마지막 8편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끝났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재개봉에 성공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끝난 이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명성을 이어간다.

소설 ‘듄’과 ‘해리포터 시리즈’는 거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플롯을 가져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대작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명작들이 재개봉하는데엔 이유가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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