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때 여자복식에 출전한 김소영-공희용.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코로나-19로 올해도 취소됐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 2022년 대회가 내년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순천시, 전남배드민턴협회는 23일 순천시청에서 이 대회 개최 협약식을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허석 순천시장, 박계옥 전남배드민턴협회 회장, 김중수 BWF 이사, 김용선 순천시배드민턴협회장이 참석했다.

2022 코리아오픈은 4월5일부터 10일까지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25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부터 개최해온 코리아오픈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석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다. 총상금은 40만달러다.

2022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협약식. 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순천만 자연습지, 국가 정원과 천년 고찰을 품은 아름다운 도시인 순천시에서 코리아오픈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순천시의 아름다움을 참가하는 각국의 선수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에는 스포츠동호회가 많지만 배드민턴이 우리 순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경기를 우리 시민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했다.

박계옥 전남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코리아오픈같은 큰 대회를 전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전남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고 다짐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