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파트너 조합을 바꾸는 시험을 단행했다.
남자복식은 그동안 세계랭킹 10위 서승재(24·삼성생명)-최솔규(26·요넥스)가 국가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오는 16~21일 발리에서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서승재는 강민혁(22·삼성생명), 최솔규는 김원호(22·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춰 출전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대회다.
9일 장도에 오른 김충회(55) 감독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 대회를 비롯해, 23~28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오픈(BWF 월드투어 1000)에 출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이번 남자복식조 교체에 대해 “선수들 성적이 나지 않으니 정신상태를 고치고, 자극을 주기 위해 이번에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실제 서승재-최솔규는 2020 도쿄올림픽과 이후 대회에서 입상을 하지 못했다.
혼합복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서승재-채유정(26·인천국제공항)도 이번에 바뀐다. 서승재는 김혜정(23·삼성생명), 채유정은 김영혁(24·수원시청)과 한조를 형성하게 됐다. 세계랭킹 6위인 서승재-채유정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