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팀 훈련 SNS
도미니크 팀의 최근 훈련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라파엘 나달(35·스페인)에 이어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이 12월 코트 복귀 의사를 밝혔다.

팀은 2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른 손목 부상) 회복이 잘 되고 있다고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MRI(자기공명영상)를 보니 손목 부상이 상당히 좋아졌다. 몇주전 부드러운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어제는 연습시간에 정상적인 테니스 공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팀과 나는, 올해 말 내가 복귀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며 “2022 호주오픈을 위해 투어에 복귀하는 목표와 함께,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테니스 챔피언십(MWTC)에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남자단식 그랜드슬램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이후 체력 저하와 부상 등이 겹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때문에 세계랭킹도 종전 최고 3위에서 12위로 추락해 있다. 지난 6월 마요르카 챔피언십에서 오른 손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팀은 지난달 손목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지난 9월 열린 US오픈에는 출전을 포기해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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