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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베테랑이 에이스에 맞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출루한 순간을 높게 평가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5위로 올라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20일 잠실 LG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1회 3실점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최원태에 이어 조상우, 김재웅, 김태훈이 등판했고 김태훈은 9회말 2실점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김혜성, 이용규, 윌 크레익이 활약했다. 특히 김혜성은 공수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최원태가 1회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안정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6회까지 소화해 투수 운영에 도움이 됐다”며 “김혜성이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4회말 호수비로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회초 3득점의 시작점이 된 이지영의 출루를 돌아봤다. 홍 감독은 “5회초 공격에서 이지영의 끈질긴 승부가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며 이지영이 케이시 켈리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게 고스란히 승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키움은 오는 20일 선발투수로 정찬헌을 예고했다. LG는 임준형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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