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케이힐 스카이캡
은퇴를 선언한 센터백 출신의 개리 케이힐.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전 잉글랜드대표팀 센터백 출신인 게리 케이힐(3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크리스털 팰리스에서 2년 만에 은퇴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7월초 로이 호지슨(75)감독에 이어 역시 센터백 출신으로 프랑스 국가대표 멤버였던 패트릭 비에라(45)가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현재 팀에 대한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이 진행중이다.

케이힐은 2019년 여름 첼시를 통해 방출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팰리스에 입단한 뒤 팰리스에서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47경기에 출전했다. 볼튼과 애스턴 빌라의 센터백이었던 케이힐은 최근 몇 주간의 협상 끝에 팰리스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케이힐은 지난 2004년 EPL 아스톤 빌라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볼튼 원더러스에서 뛰었고, 지난 2012년부터 7년여간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첼시에서의 활약이 케이힐에게는 전성기였다. 클럽 통산 총 516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로도 활약하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61경기를 뛰었다. 2018~19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케이힐은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케이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럽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클럽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 특히 남 런던 가족으로 맞아준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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