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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를 주력으로 하는 bhc그룹이 스테이크 브랜드 아웃백스테이크를 인수한다. 치킨과 창고43·큰맘할매순대국·그램그램·불소식당 등에 이어 외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유한회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아웃백)의 최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bhc그룹을 아웃백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웃백은 1996년 한국에 상륙한 1세대 페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다.
bhc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사 통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이외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매각 금액은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웃백 인수는 bhc그룹 창립 8주년에 맞춰 이뤄졌다. bhc는 올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3년 비비큐 계열사에서 분리해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그룹은 창고43,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bhc그룹의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패밀리 레스토랑 인기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아웃백 역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었으나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은 1년전보다 17.2% 증가한 2978억원,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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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bhc 로고 이미지](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1/07/20/news/20210720010007084000441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