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동양인 비하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22일(한국 시간)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내가 13살~14살 즈음 찍힌 동영상이 있는데, 여기에서 아시아 사람들에게 모욕적인 뜻의 단어를 사용했다는 걸 몰랐다. 나 자신이 창피하고 그 단어를 다시 뱉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려고 한 행동이 아니었다. 내 행동이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한 것으로 인식됐다는 게 마음 아프다. 나는 포용, 친절, 평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워왔다. 나는 여러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고 사랑한다. 이 글을 읽어줘서 고맙다"라며 사과했다.


최근 빌리 아일리시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 '칭크'(chink)'를 사용하는가 하면, 동양인 억양을 따라한 과거 영상이 공개돼 지적을 받았다. 특히 그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온터라, 이중적 행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남자친구인 매튜 타일러 보스도 과거 흑인 비하적 발언 등을 한 정황도 드러나 비난은 거셌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빌리 아일리시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