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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손쉽게 차량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인포카의 ‘스마트스캐너’와 모바일 앱.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2020년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2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할 수 있는 운전자는 드물다. 자동차 보유 인구는 많아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여전히 차량에 이상이 생기면 전적으로 차량 전문가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시원하게 깨뜨릴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차량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인포카는 ‘인포카 스마트 스캐너’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고가의 개발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직접 자동차의 상태 및 고장 유무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행 중에는 차량에 부착된 센서들로부터 전달받은 자동차의 주요 계통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냉각수 온도, 압력, 고장 여부, 급발진 등 주행 중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사항을 체크해 알려주며 주행 후에는 지도에 주행한 경로 및 발생한 위험 사항을 표시함으로써 사용자가 주의해야 할 구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포카 최거석 대표는 “인포카는 차량 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20건의 지식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차량 분석 전문 업체다.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이 차량에 대한 자가진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2021년 앱 다운로드 수가 200만을 넘어섰고 차량 진단 및 관리 모바일 앱 국내 1위를 달성했다”고 소개한 뒤 “차량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고 운전자들이 차량 정보를 더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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