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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리버풀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3·첼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캐러거는 28일 CBS스포츠를 통해 최근 활약이 좋은 풀리시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캐러거는 “나는 풀리시치의 팬”이라면서 풀리시치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그렇다고 풀리시치가 에덴 아자르의 레벨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객관적이면서 냉정하게 말했다.
풀리시치는 지난 28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자신을 키워줬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한 후 날개를 단 듯 기량을 뽐내고 있다.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캐러거는 아자르가 보여줬던 능력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풀리시치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면 아자르의 전성기 시절에 비해 적은 게 사실이다. 풀리시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4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1도움을 올린 게 전부다.
아자르의 경우 풀리시치의 나이였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9도움을 폭발시켰다. 한 살 더 어렸던 2012~2013시즌에는 9골14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 기록이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 첼시, 윙포워드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결과물에는 차이가 크다.
공격포인트만으로 선수를 비교하는 게 꼭 정확하지만은 않지만 캐러거가 풀리시치가 아자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전망하는 근거는 뚜렷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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