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배우 김부선
발언하는 배우 김부선.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김부선은 지난 2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7년 12월 대선 며칠 전 문성근이 설악산 단체 겨울산행 동반이 가능한지 전화했다”며 “그때 내 곁에는 이재명이 누워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이날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보았다며 법원에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관련 글에서 “이재명에게 당신(문성근)이 산행 제안한 것을 자랑처럼 말했고 이재명은 ‘잘됐다. 좋은 분인데 사귀어 봐라’고 헛소리를 해서 대판 싸우고 5개월간 안 본 적도 있다”라고 남겼다. 그는 이어 “그때 산행하며 이재명 말을 전한 줄 알았는데, 그런 말 들은 적 없으시다니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선배께 말씀드린 게 오래전 일이라 착오가 있을 수도 있음을 전하며 늦었지만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이 지사와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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