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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포츠서울 신무광통신원·박준범기자] “일본은 좋은 팀, 예상했지만 우리가 부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A매치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통산 80번째 한·일전이었으나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11년 ‘삿포로 참사’의 재현이었다.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고, 수비는 일본 공격의 속수무책이었다. 김승규의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는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주장 김영권은 “이번 경기로 인해서 더 많은 걸 배웠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아쉽긴하지만 분명 경기력이 일본보다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부족했던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경기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다. 앞으로를 생각하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할 거 같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김영권은 “예상했던대로 일본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예상했지만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에 쉽게 막지 못했다”면서 “(일본은) 전체적으로 팀이 단단했고, 이를 막는 것이 어려웠다. 오늘의 일본은 좋은 팀이었던 거 같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전반 27분만에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김영권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거 같다. 저 뿐만 아니라 협력해서 막았어야 하는데 쉽게 골을 먹은 게 승패에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 속, 주축들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대표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영권은 “몸상태가 100%까지는 아니어도 현재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몸상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도 사실이고 처음 들어오는 선수도 있었다. 최대한의 소통을 했음에도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은 물론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쉽게 볼 수 없었다. 한국은 경고 한 장 받지 않았다. 일본의 역습을 강하게 저지하는 장면이 거으 ㅣ보이지 않았다. 김영권은 “강한 압박을 생각하고 경기에 나갔는데. 일본이 대비를 잘하고 잘 풀어 나왔다”면서 “저부터 시작해서 투지 있는 모습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힘들었고 부족했다.투지 있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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