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제주도에 문을 연 돈가스집 '연돈'이 임시 휴업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도 손님들이 북적이며 웨이팅을 하는 상황에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

29일 '연돈' 대표 김응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이 공지에는 "전국적인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2021년 1월 3일까지 임시 휴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돈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연돈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도 손님들의 끝없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텐트까지 대여하며 기다리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기도.

한편 '연돈'은 2018년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민원이 들어오고 상인회와 갈등까지 일어났다. 이에 백종원의 도움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 시장에서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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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연돈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