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금요일밤을 지켜주었던 MBC'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얼장' 이시언이 팬들이 보내준 하차 축하 선물에 감사를 전했다. 아쉬운 이별마저 웃음으로 승화한 센스 넘치는 선물이었다.
이시언은 15일 자신의 SNS에 DC인사이드 이시언 갤러리에서 보내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시언 #dc이시언갤러리 #나혼자산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시언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우리 얼장'이라고 적힌 케이크 앞에서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 케이크에는 그간 '나혼산'에서 이시언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과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팬들은 "행복한 금요일 만들어줘서 고마웠시언"이라는 문구와 함께 행복하게 웃고있는 이시언의 사진 캡처를 케이크 상단에 배치했다. 케이크에 담긴 방송 화면에는 마침 '얘들아... 사랑해'라는 자막이 깔려 있었다.
케이크의 옆구리에는 2018년 MBC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이시언의 모습과 박나래와 방송 초창기 어색하던 시절의 사진, '즐겁게 보내주는 게 우리 방식이야'라는 글과 함께 "시언아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멤버들의 뒤태가 담긴 캡처 영상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혼산' PD와 작가를 찜쪄먹는 이시언 팬들의 센스가 꾹꾹 눌러담긴 선물이었다.
한편 이시언은 지난 9일 장문의 글을 통해 직접 5년간 함께 했던 '나혼산'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1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이시언을 비롯해 멤버들이 모두 눈물바다가 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시언은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저에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오랜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시청자 분들께 배우 이시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사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이시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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