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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미노 라이올라(53)가 축구 역사상 가장 완성된 선수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스웨덴)를 꼽았다.
라이올라는 최근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호대전’을 벌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꼽는 역대 최고 선수는 즐라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 호날두와 메시의 팬이다. 그러나 즐라탄은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라며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현재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나이로 불혹에 접어든 즐라탄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경기를 뛰며 10골을 적중,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즐라탄 활약에 AC밀란도 8승2무 무패 가도를 달리면서 리그 선두에 매겨져 있다.
즐라탄은 호날두와 메시가 누비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지난 2009~2010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적이 있다. 당시 공식전 45경기 21골을 집어넣었다. 라이올라는 “(2009년 인테르 밀란을 떠난 뒤) 즐라탄의 바람은 바르셀로나에 가는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즐라탄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1년 만에 다시 세리에A로 복귀했으나 2012~2013시즌부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겨 4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쳐 2018~2019년 미국 LA갤럭시로 떠났다. LA갤럭시에도 2년간 리그에서만 53골을 몰아친 즐라탄은 지난 시즌 AC밀란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 여전히 특급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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