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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키는 작지만 강하고 투지가 넘친다.” 국내 소프트테니스(정구) 여자단식에 경남체육회 소속의 임유림이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임유림은 13일 충북 옥천 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6회 국무총리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에이스 이지선을 4-1로 누르고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문경시청에서 경남체육회로 이적한 임유림은 올해 개인전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지난주 제98회 동아일보기에서는 3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힘을 내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최용민 경남체육회 감독은 “임유림이 우리팀으로 이적한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번 첫 우승으로 그동안의 묵은 마음을 털게 돼 기쁘다. 키는 작지만 야무진 정신력과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이기에 앞으로 팀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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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결승에서는 김태민(창녕군청)이 지난해 국가대표 간판스타로 활약한 베테랑 김진웅(수원시청)을 4-1로 누르고 지난 10월 회장기대회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1m92 장신인 김태민은 김진웅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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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이날 남녀단체전에서 동반우승했다.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달성군청을 2-1, 여자팀은 안성시청을 2-1로 잡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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