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2)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권상우가 영화 촬영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영화 관계자는 12일 “권상우가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단순히 다리를 접질렸다 생각했는데, 정밀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면서 “당분간 권상우의 촬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권상우의 이번 부상으로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외에도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두 작품을 촬영중인 권상우에게 가장 시급한 건 드라마다. ‘날아라 개천용’의 겨우 주인공인데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이기 때문에 권상우의 촬영 부분이 상당하다. 물론, 또 다른 주연 배성우의 분량 및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점에선 다행이지만 권상우의 건강상태에 따라 드라마 촬영 일정을 일부 조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화의 경우 강하늘 주연작인 만큼 타 배우들의 촬영분량 소화가 가능하지만, 최근 영화 제작 현장 역시 미리 잡아놓은 스케줄을 소화 하지 못할 경우 금전적인 문제까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권상우의 건강이 우선이다. 일단 며칠 쉬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면서도 “아킬레스건 파열이 될 경우 정상 보행이 쉽지 않은 만큼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SBS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과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의 정의구현 역전극이다. 또한 ‘해적:도깨비 깃발’은 2014년 개봉해 86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2편으로 강하늘과 한효주 주연작으로 조선의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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