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두산 김태형 감독(왼쪽)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확정지은 뒤 경기를 마무리한 투수 배영수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SK 감독으로 부임해 떠난 김원형 투수코치의 공백을 정재훈, 배영수 코치가 메운다.

두산은 6일 정재훈 불펜코치가 메인 코치로, 2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배영수 코치는 불펜코치로 보직을 옮겼다고 밝혔다. 두 코치를 앞세워 김원형 SK 신임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도다.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상의 끝에 김원형 신임 감독이 오는 9일부터 열리는 SK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앞서 두산은 포스트시즌 중 코치 유출을 경험한 바 있다. 2017년 당시 한화로 한용덕 전 감독이, 2018년에는 KT로 이강철 감독이 떠났다. 2시즌동안 선수들을 지도했던 김원형 코치의 공백이 클 수 있지만 정재훈, 배영수 투수코치 체제를 가동해 포스트시즌을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T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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