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12회에서 시즌 1,2 통틀어 처음으로 '눈맞춤 미소'를 지어 화제를 모은 tvN'비밀의 숲 시즌2(이하 비숲)'의 냉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의 이모티콘이 등장해 웃음을 줬다.


극중 황시목은 뇌섬엽이라는 질환으로 소음에 극도로 예민해져 폭력성을 드러내는 증상을 보여 학창 시절 이를 관장하는 뇌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온갖 인간 군상들의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검찰 내부에서 얼음장 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사건의 본질을 냉철하게 찌르는 '송곳'같은 존재로 맹활약 중이다.


'비숲'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황시목의 캐릭터 덕분에 시즌 1부터 숱한 '비숲' 폐인들을 양산했고,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캐치가 쉽지 않은 미묘한 표정 변화나 고갯짓으로 황시목의 심리를 추측하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tvN드라마 측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황심옥_롤코급_표정변화.jpg 폭풍 seolsa도 귀엽지만 내장에 마음이 가네요...웃는 얼굴"이라는 글과 함께 황시목의 미세한 표정 변화가 느껴지는 20여가지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짜증, 한심, 의심, 극혐, 충격, 출근, 미안 등이 당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이모티콘이 담긴 가운데, 대창과 내장에서 느껴지는 불만 가득한 표정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방송에서 대법원 형사법제단 소속 우태하(최무성) 김사현(김영재)과 첫 식사 자리에서 내장 요리를 권하자 황시목이 지었던 바로 그 표정이었다.


총 20개 이모티콘 중 유일하게 웃고있는 표정은 '폭풍 설사'(seolsa)'라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검경 협의회 도중 황시목이 갑작스런 두통으로 협의회장을 뛰쳐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시목의 질병을 알고 있는 한여진 경감(배두나 분)이 마침 그를 따라나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곁에 있어줬다.


이후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가려는 황시목에게 한여진은 "다들 갔다. 내가 검사님 속이 안 좋은 것같다고 문자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다. 검사님이 폭풍 설사가 왔다고"라며 웃었다.


이어 한여진이 "나한테 온 것보다는 낫잖아요"라고 말하자 황시목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감정표현이 익숙치 않아 항상 무표정한 황시목의 미소에 한여진도 함께 웃음을 지어 둘 사이의 특별한 감정에 기대가 모아졌다.


방송 내용과는 별개로 황시목의 미소가 담긴 영상은 '짤'로 만들어져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팬들은 "이렇게 완벽한 미소는 처음이다" "황시목 미소 실화냐? 심장이 살살 녹는다" "황시목 미소 1초로 묻어가는 이번 주 방송"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무시무시한 권력욕을 드러내온 서동재 검사(이준혁 분)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비숲2'는 4회를 남겨두고 있다.


26일 방송되는 13회 예고편에는 실종사건의 새로운 용의자로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가 거론돼 흥미를 더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tvN드라마 공식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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