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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스카이스포츠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대형사고를 친 두 젊은이들을 위로했다.

네빌은 9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매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향한 질책도 필요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위로와 격려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네빌은 “지금 이 순간에는 그들도 끔찍한 기분일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젊은 청년들 아닌가. 그들은 로보트가 아니다. 누구나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는 친구들과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라면서 그린우드와 포든의 실수를 감쌌다. 그들이 원래 나쁜 게 아니라 젊은 혈기에 한순간의 실수를 범한 것이라 보는 시각이었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는데 훈련 기간 아이슬란드 호텔에 머물며 여성 모델 2명을 숙소에 들어오게 했다. 이 사진이 세상에 알려졌고,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평소에소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인데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부 접촉을 막는 시기라 더 논란이 됐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일에 사과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포든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님과 동료들, 스태프, 서포터, 클럽과 가족에 사과한다”라고 썼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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