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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상하이 상강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콜라, 환타 계속마시고 밤새 안 잤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은 오스트리아 대표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1)가 뜻밖에 방탕했던 삶을 고백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르나우토비치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중국 입성 직후 슈퍼리그를 과소 평가한 것을 고백, 프로답지 않은 불규칙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몸 관리도 엉망이었다. (식사 때도) 무제한으로 먹었고 스프라이트나 콜라, 환타 같은 탄산 음료도 계속 마셨다.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온 뒤 3주간 시차 적응이 안 돼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오전 6~7시께 잠들었고 오후 3~4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훈련한 뒤 밤새 깨어 있었고 늦은 시간에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해 입성하자마자 제몫을 했다. 후반기 슈퍼리그 11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그는“구단에 내게 요구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잘하기 위해 나는 변했다”면서 2020시즌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자세 덕분인지 올시즌도 기세가 좋다. 리그 8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을 넣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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