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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아이돌 스타들이 ‘군필돌’이 되어 돌아온다.
병역법의 개정으로 인해 30대로 넘어갔던 아이돌 스타들의 군입대 시기가 당겨졌다. 드라마를 찍다 갑작스레 입대하게 된 윤두준을 시작으로 한동안 줄입대가 이어졌다. 그랬던 이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신고로 반가움을 더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지난달 30일 의무경찰 수경으로 만기전역했다. 윤두준에 이어 팀 내 두번째 군필자다. 양요섭은 지난해 1월 24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강동 경찰서에서 복무했다. SNS를 통해서도 전역 소식을 알린 양요섭은 전역 하루 뒤인 8월 3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는 자리였다. 양요섭은 지난 군생활에 대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자리매김할 값진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컴백쇼 뮤톡 라이브’ MC로도 발탁되며 전역 후 첫 활동 개시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온 스타들도 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를 나온 장병들의 경우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하라는 방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전역한 B1A4 신우는 미복귀 전역했으며, 팀 내 첫번째 군필자다. 그는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를 이어왔다. 그는 SNS에 군복을 입고 늠름한 모습의 자태가 담긴 사진으로 셀프 전역신고도 마쳤다.
빅스 리더 엔 역시 미복귀 전역 신고로 근황을 알렸다. 오랜만에 SNS를 업로드한 그 역시 군복을 입고 환한 미소로 팬들을 반겼다. 당초 엔의 전역일은 10월 7일이지만 그 역시 말년휴가 후 복귀 없이 전역한다. 군인 신분은 10월 7일까지 유지된다. 군악대에서 복무한 엔은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 등에 출연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7월 20일에는 샤이니 온유, 8월 21일에는 비투비 이창섭 등이 만기전역 후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또 10월에는 2am 정진운, 12월에는 엑소에서 가장 먼저 군에 입대했던 맏형 시우민도 제대를 앞두고 있고, 하이라이트 이기광, 손동운도 연내 제대하며 아이돌 스타들의 전역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군복무 시기가 앞당겨 졌지만 복무 기간은 단축된 만큼 체감상 더 빠르게 돌아오는 느낌을 준다. 요즘에는 SNS도 발달해 있고 정식 앨범 활동이 아니더라도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많다보니 빠른 복귀도 가능해 군백기가 줄고 있다”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 신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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