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군 복무를 마쳤다.

30일 양요섭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강동경찰서를 배경으로 바라보고 있는 양요섭의 모습이 담겨있다. 양요섭은 30일 전역했다.

양요섭은 “2019년 1월 24일. 저만큼 마음 힘들어하셨던 분들이 많은 날이었죠. 논산 훈련소 그 커다란 운동장 멀리서 손을 흔들어주시며 눈물을 훔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 기억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소리와 낯선 환경에 조금은 상기된 저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아직 생생하네요”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1년 7개월 7일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고 우울했고 또 행복했고 그립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참 길고 긴 멋진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멋진 영화의 마지막 크레디트에 올라갈 수많은 분들은 제게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라며 “스무 번의 보름달을 함께 세어주신 우리 팬분들을 포함해 길고 긴 이 시간을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좋은 음악과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2020년 8월 30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충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요섭은 지난 2019년 1월 24일 입대해 의무경찰로 군생활을 이어갔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양요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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