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김지영
하나원큐 김지영. 제공 | WKBL

[청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하나은행 김지영이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지영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국민은행과의 4강에서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2차 연장 끝에 92-83으로 승리했다. 김지영은 “다른 팀 가드진은 다 우리보다 키가 크지만, 국민은행 가드진은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가. 외곽슛 빼면 밀릴 게 없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수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사실 좀 더 집중했으면 4쿼터에 끝낼 수도 있던 경기였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잃어 힘들게 이겼다. 양팀 다 지친 상황이었지만, 계속 이길 수 있다고 서로 다독거리며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영은 특유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속공 4개를 성공시키는 등 빠른 돌파로 국민은행을 괴롭혔다. 이번 박신자컵에선 경기당 평균 15점 가까이 넣고 있다. 김지영은 “파울 콜이 바뀐 덕분이다. 슛이 없고 돌파를 주로 하는데 돌파할 때 파울을 얻어낼 수 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스피드를 이용해서 자신있게 올리라고 주문하신다. 바뀐 콜을 잘 이용해서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더블클러치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생명과의 결승전을 앞둔 김지영은 “내일(21일)은 진짜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영양제 잘 챙겨 먹고 다 쏟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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