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방송 복귀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4년 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하락과 공개 비판, 과거 논란 재소환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전은 없는 분위기다.
이휘재는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방송에서 그는 “제가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30년 방송 생활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귀작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하락과 함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며 냉담한 반응을 확인했다.
TV 칼럼니스트 정석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휘재의 복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패착이자 악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 중 김준현의 권유로 이휘재가 진행석에 앉은 장면을 두고 “김준현의 돌발 행동이 아니라 제작진의 명백한 의지”라며 “시청자를 향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깐족거리며 상대를 깎아내리는 방식은 배려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변화하지 않은 진행 스타일이 현재의 시청 환경과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휘재는 과거 방송 태도 논란, 가족 관련 이슈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복귀와 동시에 과거 사례들이 다시 언급되며 여론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20년 ‘연중라이브’ 출연 당시 발언과 과거 진행 태도 역시 다시 회자됐다. 여기에 캐나다 체류 시절 교민 목격담까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일부 교민은 “길에서 인사를 했지만 무시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남겼고, “현지에서 미담을 듣지 못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상황은 단순한 복귀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과거 논란으로 형성된 이미지, 변화하지 않은 진행 방식, 그리고 복귀 연출 방식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정석희의 지적처럼 “대중의 정서를 읽지 못한 선택”이 반복되면서 결과적으로 복귀 흐름을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이휘재의 복귀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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