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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MBC에브리원의 또 다른 도약과 확장에 나서고 있다.
MBC에브리원은 ‘비디오스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외국인’ 등 자신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케이블 채널 중 하나다. 콘텐츠와 플랫폼의 경계가 불분명한 시대, 시청층은 물론 화제성을 확보한 한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했고 예능과 다큐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복합장르 예능 ‘요트원정대’까지 제작하며 타 채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범 센터장은 “TV와 경쟁하고 TV를 대체하는 플랫폼들이 늘어가는 미디어환경 변화로 유료방송에서도 많은 채널들이 생존을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시대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지난 10여년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MBC에브리원은 TV 매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TV 외 매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좀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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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에서는 탄탄한 정규 프로그램이 채널의 뼈대를 잡아주고 있어 새로운 예능은 물론 오리지널 드라마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그리고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 콘텐츠는 또 다시 정규 편성이나 안정적인 시즌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했다. 후발주자와 같은 방송사가 채널을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위치다. 여기에 오프라인과 웹 및 모바일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예능도 준비 중이다.
조 센터장은 “기존 정규 예능에서는 화제성 높은 다양한 게스트로 출연진과 내용으로 가족시청, 동반시청을 확대하여 TV매체에서 MBC에브리원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며 하반기에는 ‘요트원정대’와 같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고 TV 외 플랫폼과도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굳힌 MBC에브리원은 2020년 오리지널 드라마를 통해 채널의 확장성을 한단계 넓히고 있다. 이제는 MBC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재도약을 꾀하며 지난 11일부터 화요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를 선보였다.
조 센터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드라마 라인업 확보를 통해 명실상부 유료방송의 오리지널 콘텐츠 리딩채널로서 입지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와 경제위축, TV 경쟁매체의 성장 등 TV시장에서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를 늘려가는 것은 쉽지 않으나 결국 ‘콘텐츠 채널은 콘텐츠로 성장한다’는 본질에 충실하되 변화하는 환경과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리스크를 줄이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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