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고립 시민 구조하는 소방대원들<YONHAP NO-2897>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 영등포소방서 대원들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갑자기 고립된 행인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2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2시부터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일부 지역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서해상에 형성된 강한 강수대는 서울을 중심으로 오후 2시께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빗줄기가 서서히 강해져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등에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의해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밤부터 정체전선이 더욱더 활성화되면서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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